제16편 진요경종론(診要經終論)

진요(診要)란 질병을 진찰하고 치료하는 중요한 도리(要道)를 말하며, 경종(經終)이란 십이경맥(十二經脈)의 기(氣)가 다하여 끊어지는 것(終絕)을 의미합니다.

본 편에는 두 가지 중점(重點)이 있습니다.

첫째는 진찰의 중요한 도리(要道)와 천지인(天地人) 사이의 상호 연계(聯係), 그리고 그것이 침자(針刺: 침을 놓는 것) 방법과 맺는 관계를 밝히는 것입니다.

둘째는 구체적으로 십이경맥(十二經脈)의 기가 끊어질 때 나타나는 임상 표현을 논술하는 것입니다.

그러므로 《진요경종론(診要經終論)》이라 편명을 지었습니다.

편 중에서는 또한 흉복부(胸腹部) 부위에 침을 놓을 때 오장(五臟)을 피하도록 주의해야 함을 지적하고, 아울러 오장을 피하는 방법과 실수로 오장을 손상시켰을 때의 사기(死期: 사망 시기)를 지적하였습니다. 이는 내재된 장기(臟器)의 부위를 이해하고 침자(針刺) 기법을 정확히 장악해야만 비로소 의료사고(醫療事故)의 발생을 피할 수 있음을 설명한 것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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