“허실(虛實)”은 중의학(中醫學), 나아가 중국 철학(中國哲學)의 중요 범주(重要範疇)이다. 《손자병법·허실(孫子兵法·虛實)》은 허실(虛實) 범주가 군사(軍事) 상에 운용되는 것을 토론하였고, 저명한 “실한 곳을 피하고 허한 곳을 친다(避實擊虛)”는 군사 사상(軍事思想)을 제시했다. 허실(虛實) 범주는 중의학에서 팔강변증(八綱辨證)의 두 벼리(兩綱)로 발전하였으니, 그것이 중의학 학술에서 차지하는 중요 의의(重要意義)를 가히 알 수 있으며, 의가(醫家)에게 임증(臨證) 시 반드시 “허실(虛實)”을 사고(思考)의 강령(綱領)으로 삼아야 함을 제시한다. 본 편은 “허실(虛實)”의 개념 및 그것이 각 방면(各方面)에 운용되는 것, 예를 들어 사시(四時), 오장(五臟), 경락(經絡), 기혈(氣血), 맥증(脈證), 치료(治療) 등을 토론하였으며, 그 안에 “허실(虛實)” 정신이 관통(貫穿)되어 있다. 비록 중심은 하나뿐이지만 관련된 내용이 십분(十分) 광범위하여, 편명(篇名)을 《통평허실론(通評虛實論)》이라 하였다. 본 편의 주요 내용(主要內容)은 다음과 같다.
1. 허실(虛實)의 정의(定義), 병기(病機)를 서술하고, 아울러 장부(臟腑)를 예로 들어 구체적으로 설명하였으며, “사기(邪氣)가 성한 것이 곧 실(實)함이요, 정기(精氣)를 빼앗긴 것이 곧 허(虛)함이다”라는 것이 질병 허실(疾病虛實)의 기본 병기(基本病機)임을 지적했다.
2. 각종 허실(虛實), 즉 오장(五臟)의 허실, 사시(四時)의 허실, 기혈(氣血)의 허실, 중실(重實), 중허(重虛), 경허락만(經虛絡滿), 경만락허(經滿絡虛), 맥증허실(脈證虛實), 병정허실(病情虛實) 등을 토론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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