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39편 거통론(擧痛論)

본 편은 예시(擧例: 사례를 듦)의 방법(方法: 방법)을 운용(運用: 운용)하여, 제반 진법(診法: 진법)의 구체적(具體的: 구체적) 운용을 설명(說明: 설명)하였고, 아울러 “구기(九氣: 아홉 가지 기)”로 인한 병기(病機: 병기)와 증상(症狀: 증상)에 대해 논술(論述: 논술)하였습니다. 편 중(中: 중)에서 허다(許多: 허다)한 종(種)의 통증(疼痛: 통증) 증후(證候: 증후)를 들어 그 병인(病因: 병인)과 병기(病機: 병기)를 상세히 분석(分析: 분석)하는 데 큰 부분의 지면을 차지하였으므로, 편명(篇名: 편명)을 《거통론(擧痛論: 거통론)》이라 하였습니다. 혹자는 “거(擧: 거)”는 “졸(卒: 졸)”(쵀(猝: 쵀)와 같음)의 오기(誤: 오)라고 여겨, 편명을 마땅히 《졸통론(卒痛論: 졸통론)》이라 해야 한다고 보기도 합니다. 본 편의 명언(名言: 명언): “백병(百病: 백병)은 기(氣: 기)에서 생긴다.”

진찰의 도리와 통증의 근원

황제(黃帝: 황제)가 묻기를: 내 들으니 천도(天道: 천도)를 잘 말하는 자는 반드시 인사(人事: 인사)에서 증험(證驗: 증험)할 수 있어야 하고; 고대(古代: 고대)를 잘 말하는 자는 반드시 현재(現在: 현재)와 결합(結合: 결합)할 수 있어야 하며; 타인(他人: 타인)을 잘 말하는 자는 반드시 자기(自己: 자기)에게서 그 이치(理: 이치)를 찾아야 한다고 하였습니다. 이와 같이 해야 의학적(醫學的: 의학적) 도리(道理: 도리)에 대해 의혹(疑惑: 의혹)이 없을 수 있고, 그 참된 이치(眞理: 진리)를 얻어야 비로소 진정(眞正: 진정)으로 명백(明白: 명백)해질 수 있습니다. 이제 내가 선생(夫子: 부자)께 묻고자 하는 것은, 말(言: 언)로써 알 수 있고, 눈(視: 시)으로 볼 수 있으며, 손(切: 절)으로 만져서 얻을 수 있는 진법(診法: 진법)을 통해, 스스로 체험(體驗: 체험)이 있게 하고 몽매(蒙昧: 몽매)함을 깨치며 의혹(疑惑: 의혹)을 해소(解消: 해소)하여 가히 들을 수 있겠습니까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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